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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올빼미
찢어진 낮들을 모아서 품고 있구나 이제 네 눈에 갇혀있는 별들을 보내주자꾸나 찬바람이 분다 우 황혼이 짙어진다 우 소리 없는 날개를 펼치고 오늘의 아픔을 내일에 새로이 마주할 수 있게 너의 고향, 그녀의 어깨로 가자 지금은 들을 수 없는 희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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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억새가 자라면 꺾지 말아 주세요 여기에 내 마음을 묻어둔 거라고요 다정하고 따스한 능선을 따라가 보면 내가 걷던 길이 나와요 그대는 모르겠지만 지금 걷는 길이 모든 기다림이 즐거웠던 나의 길이라 생각해주세요 혹시 이리 오시는 길을 모르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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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열매
거짓말이죠 이렇게 먹음직스러운데 먹지말라뇨 배가 고파요 같이 먹어요 형형색색 이 딱딱한 열매를 같이 먹어요 형형색색 이 딱딱한 열매를 어둠이 숲을 덮으면 이 불행함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를 원망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배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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