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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너무나 무서워서

수십번 잘라낸 꼬리가

한 참 아물었는데

내 마음이 그렇지 않아

어제도 무서워서

가던 길을 뒤돌아 내달려

끊어낸 꼬리가 저기서

아직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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