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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이


잠은 잘 잤니

나쁜 꿈을 꿨구나

꿈 속에서부터 가져온

희미한 아픔이 사라질 때까지

아주 조금이란다

내가 기다려줄게

식었던 어깨를 들어보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다시 너를 안아줄 숲이

여기 앞에 있단다

들어가볼래?

내가 너의 이름을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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