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 Jeon Yoodong

- 2023년 8월 8일
- 1분 분량
팥빙수가 먹고 싶었다.
매번 시켜먹는 빙수 가게는 1인분 양이 많다.
주문하면서 3분의 2만 달라고 요청한다.
배달 음식 줄이려고 편의점으로 갔다.
마음에 드는 빙수가 없어서 편의점 빙수를 샀다.
허쉬스 아이스크림도 샀다. 각 2500원, 2800원이었다.
무서운 세상.
집으로 돌아오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빨리 녹았다.
집에 와서 팥빙수를 열어보니 외관이 참 실망이다.
맛도 평가하기 애매했다.
근데 왜 이렇게 즐거운지 모르겠다.
취소된 공연도 잘 풀리지 않는 작업도 잊고
깡깡 얼은 팥빙수를 파먹었다.
오늘 밤 읽지 못한 책을 읽으며 잠들고 싶다. 아직 여름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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