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 Jeon Yoodong

- 2023년 7월 15일
- 1분 분량
6월 14일
이러면 안 되는거 아닌가? 나는 정규 나머지 곡들의 믹스를 받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다른 작업들 때문일까 관성이 되어버린 것일까? 나는 아무런 기대감도 부풀어오르는 희망도 잘 느껴지지 않았
두 번째 정규가 발표되었고 다음 EP 수록곡의 녹음, 믹싱을 마친 시점이다. 그리고 첫 쇼케이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해나가야할 것들을 생각하고 단단하게 지어진 단어들로 문장을 지어 새로운 다짐을 만들어야겠지만 그것은 잠시 미뤄두고 싶다.
7월 2일
느닷없이 반주들과 멜로디가 떠올라 기타에 옮겼다. 매번 바쁠 때나 중요한 일들을 남겨뒀을 때만 새로운 노래가 떠오르는데 아직 중요한 일들이 많은가 보다.
7월 3일
볼 빨갛게 살 익은 아이들 웃음소리
어두운 담벼락을 타고 능소화가 피었다
너희들도 삼킨 울음이 있을까
그걸 세상에서 가장 약한 것이라고
말한 나이를 되돌아보니
제일 무거운 건 가방 뿐이었다
비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를 굴리며 물장구를 친다
너희들이 피운 능소화가
비 때문에 떨어지는데
언제부터인가 이상하다지
날시도 사람들도 한참 달라졌다
너희들이 피온 능소화를
누가 떨어트린 걸까
7월 11일
귀여운 친구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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