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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3월 18일 답장이 도착했어요.


  1. 3월 15일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해요. 드릴 수 있는 음악들이 아직 많을 것이고 계속해서 곁을 내어주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거라고요. 무언가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져요. 벼님은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시고 저는 어떤 것을 전해드릴지 고민하네요. 끊임없이 고민하고 열심히 해야겠죠. 벼님의 현생도 고민하며 나아가는 멋진 삶이 되기를 응원할게요. 그리고 삶 속에서 저와 저의 음악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글과 마음으로 전달해 주셔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어디선가 새를 보면 누군가 제 음악을 기억해 주지 않을까? 내심 바랬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2. 3월 18일 아이다호에서의 공연 때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도 많이 하고 리허설 때부터 많이 위축이 되어있었어요. 무대에 올라가니 걱정들은 긴장으로 변했어요. 심지어 무대로 올라가며 물을 깜빡하고 안 올라가서 간주 때마다 심을 삼켰답니다. 한 벼님이 그날 공연을 한마디로 적어달라고 하셨는데 얼레 벌레라고 적어드렸어요. 그래도 즐겁게 들어주셨다고 하시니 참 다행이에요. 공연하다가 실수를 하면 어쨌든 제가 책임져야 하는 시간이니 끝까지 마음을 다잡고 부르지만, 집에 가면 가볍게 자해요. 그런데 끝까지 이끌어가는 모습을 좋아해 주신다고 하시니 힘이 되고 참 감사했어요. 3장을 꼭꼭 눌러 담은 편지도 감사해요. 성장한 스스로를 되돌아보셔서 그 모습에 저도 자극을 받고 나아진 저를 찾아보려고 해요! 돈가스 집을 추천해 주셨으니까 저도 파워워킹하실 수 있는 노래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해야 해요. 김사랑 - ICU David Guetta - Titanium (feat. Sia) Louic Cole - F it Up (Live Sesh) Zedd - Spectum (feat. Matthew Koma) 5 Seconds of Summer - Youngblood Capital Cities - Safe And Sound Bastille - Pompeii Bring Me The Horizon - D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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