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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5. 23

그 무덤 속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가 하나뿐인 입구에 못질을 하며 누군가는, 누군가는... 말소리가 쓸데 없이 크다 끝이 아니라 하지만 지저분한 습관들은 이내 끝을 바라보고 있다 그도 알고 있다 변명들은 조막만해진다 허나 자신을 갉아먹는 못질과 변명을 태우며 그의 손은 한 번 더 무덤의 벽을 쿵 내리칠 수 있다 그는 알고 있다 그가 충분히 믿고 있는 것들을, 작아짐을 알기에 큰 것을 더욱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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