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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SEP, 2011

최종 수정일: 2019년 5월 27일



나는 그대의 팔이 나의 어깨를 지나 나의 가슴을 잡을만큼 길었으면 하는 욕심도 없지만 그대는 팔목이 없이 겨드랑이에 손이 고대로 달려 마치 지느러미같네요 그대는 가슴이라고 하는데 곤충의 가슴,배처럼 전혀 그것이 그것이 아닌 것처럼 그렇게 이상하고 말하기 쉽지않은 가슴을 가졌습니다 좀 더 파고들면 품을 수가 없는 차가운 가슴입니다 당신이 조류였다면 말 다한거죠 그대는 귀가 없습니다 그대는 그대의 세계에서 사는것 같죠 들어본적 없는 단어는 알지 못하고 책상이 의자가 될 수도 있고 모르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여러가지 어휘를 만들어내지요 그래서 내가 눈물을 흘려도 총을 맞아 뇌수가 흘러나와도 그대는 어깨를 으쓱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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